타율은 낮지만 존재감은 확실 노시환, 토종 최초 20홈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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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월 넘긴 시즌 20호, 3년 연속 20홈런
한화 이글스의 4번 타자 노시환이 30일 대전 삼성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 최원태의 직구를 밀어쳐 우측 몬스터월을 넘긴 이 홈런은 비거리 120m의 대형포였다. 대전 신구장 몬스터월을 밀어서 넘긴 우타자는 올 시즌 세 번째이며, 한화 우타자로는 최초 기록이다.
이 홈런으로 노시환은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2022년 31개, 2023년 24개에 이어 올해도 20개를 넘기며 리그 역대 50번째 3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세웠다. 노시환은 기록이라 기분은 좋지만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다. 30홈런까지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타자 중 1호 20홈런 영양가 높은 한 방
노시환은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삼성·33개), 패트릭 위즈덤(KIA·22개)에 이어 리그 전체 공동 3위 홈런 기록을 세우며 KBO 국내 타자 중 가장 먼저 20홈런을 기록했다. 안현민(KT·18개)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노시환의 홈런은 단순한 숫자 그 이상이다. 올 시즌 20홈런 중 12개가 동점 또는 1점 차 상황에서 나왔으며, 이 중 결승홈런 6개, 동점포 3개, 역전홈런 1개를 포함해 팀 승리에 직결된 홈런이 상당수다. 한화는 노시환이 홈런을 친 19경기에서 15승4패를 기록 중이다.
타율 0.237 그래도 중심 타선 믿는 이유
올 시즌 노시환의 타율은 0.237로 지난해(0.272)보다 하락했다. OPS도 0.784로 다소 낮은 편이다. 그러나 홈런과 타점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타율은 낮지만 타점은 훨씬 높고 홈런도 많다. 수비와 주루까지 잘해주고 있어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실제로 노시환은 팀의 98경기 중 97경기에서 3루수로 선발 출장해 리그 최다 857⅓이닝을 수비했다. 지명타자 출전은 단 1경기뿐. 무더위 속에서도 꾸준히 선발 출장하며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고 있다. 노시환은 잘 자고 잘 먹는 것이 최선의 컨디션 관리라고 강조했다.
1위 수성 의지 다지는 4번 타자
한화는 최근 10연승 이후 1승4패1무로 주춤하고 있다. 그 사이 2위 LG가 상승세를 타며 승차를 5.5경기에서 2경기로 좁혔다. 하지만 노시환은 흔들림 없는 태도로 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전광판에 뜨는 타율을 보면 신경이 쓰이긴 한다. 그래도 팀이 이기면 기분은 좋다. 아직 1위고 오늘 이겼으니 다시 분위기를 올릴 수 있다고 말한 노시환은, 내일도 이겨서 연승으로 이어가 1위 자리를 지켜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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