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5이닝→5이닝 롯데 데이비슨, 외국인 에이스의 이닝 소화력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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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못 미치는 후반기, 데이비슨의 고민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선발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최근 경기에서 연속해서 5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7월 30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그는 5이닝 4실점에 그쳤고, 6회부터는 불펜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이로써 데이비슨은 후반기 세 경기 연속 5이닝만을 던지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선발로서 기대 이하의 소화이닝
데이비슨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117.1이닝, 평균자책점 3.76, WAR 3.58을 기록 중이다. 겉보기에는 무난한 성적이지만, 선발 외국인 투수로서 이닝 소화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즌 평균 소화 이닝은 5.2이닝에 불과하며, 최근 9경기 중 6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는 단 두 차례뿐이다.
6월 이후 급감한 안정감
데이비슨은 5월까지 평균자책점 2.70, 경기당 6이닝 이상 소화하며 안정적인 선발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6월 들어 급격히 흔들리며 평균자책점 7.71까지 치솟았고, 이후 7월에도 4.05에 그치며 2선발 역할을 맡기엔 불안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퀄리티 스타트는 10차례지만, 그중 6월 이후는 단 두 번에 그쳤다.
최근 등판 내용 요약
- 7월 30일 vs NC: 5이닝 4실점 (피안타 5, 사사구 2, 투구수 88)
- 이전 2경기: 모두 5이닝 소화에 그침
- 6월 이후 QS: 2회 (총 9경기)
이닝 소화는 곧 불펜 부담
외국인 선발에게 기대되는 역할은 실점 억제뿐 아니라 불펜 소모를 줄이는 긴 이닝 소화다. 하지만 데이비슨은 최근 계속해서 조기 강판되고 있으며, NC전에서도 6회 김강현이 등판하면서 불펜 가동이 불가피했다. 이는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롯데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후반기 반등은 가능한가
다행히 데이비슨은 6월의 최악의 시기를 지나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떨어졌고, 투구수 관리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이닝 소화력 회복 없이는 에이스로서의 무게감을 되찾긴 어렵다. 시즌 종반 3위권 유지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서는 데이비슨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다음 등판이 분수령
롯데는 8월 1일 키움과의 주말 시리즈 첫 경기를 치른다. 데이비슨이 언제 다시 마운드에 오를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다음 등판에서의 회복 여부가 후반기 팀 성적을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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