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0억 투자한 세슈코, 4경기 연속 침묵 이유? 맨유에는 연결해 줄 미드필더가 없어

[EPL 분석]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1,370억 원을 투자해 영입한 베냐민 세슈코가 시즌 초반 기대와 달리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맨유 전설 루이 사하는 세슈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술적 한계와 미드필더 부족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세슈코, 막대한 투자에도 침묵

세슈코는 올여름 맨유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품은 대형 스트라이커다. RB라이프치히에서 맹활약하며 주가를 올린 그는 최대 8,500만 유로(약 1,370억 원)에 이적했다. 그러나 리그 3경기와 컵 대회 1경기 포함, 총 4경기에서 0골에 그치며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컵 대회 충격 부진

특히 카라바오컵 32강 그림스비타운전에서는 90분 풀타임을 뛰고도 결정적 기여를 하지 못했다. 공중볼 경합 성공률 14%(1/7), 턴오버 3회 등 실망스러운 수치를 남기며 맨유의 4부 팀 충격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사하의 분석: 문제는 미드필더

사하는 영국 매체 애슬레틱의 팟캐스트에서 세슈코는 신체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지만, 전술적으로 지원이 부족하다. 특히 그를 뒷받침할 미드필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맨유는 지난 3~4년간 어린 공격수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원 지원의 부재

사하는 세슈코가 득점하기 위해선 미드필더의 연결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올여름 맨유는 필요한 자원을 영입하지 못했다. 이 상황에서 세슈코 한 명에게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세슈코의 장점과 전망

그럼에도 사하는 세슈코의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세슈코는 키가 크고 공중 경합에 강하며 기술적으로도 뛰어나다. 기회만 온다면 반드시 골을 넣을 선수다. 그러나 쿠냐와 음뵈모 같은 다른 공격 자원도 빠르게 도약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슈코 역시 힘들어진다고 내다봤다.

종합 평가

세슈코의 침묵은 단순한 개인 부진이 아닌 맨유 전술 구조의 문제와 미드필더 자원의 한계에서 비롯됐다. 그가 투자액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려면 감독의 전술적 조율과 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

출처 애슬레틱

출처 스카이스포츠

원문 기사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