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토론토 홈런 5방으로 대반격 ALCS 2패 뒤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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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고개 숙인 토론토 원정서 홈런 5방 앞세워 반격 ALCS 2패 후 첫 승
벼랑 끝에 몰렸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적지에서 화끈한 홈런포를 가동하며 기사회생했다. 안방에서 뼈아픈 2연패를 당하며 시리즈 탈락 위기에 놓였던 토론토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마침내 첫 승리를 신고했다.
절망 속에서 시작된 경기
16일 시애틀의 홈구장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3차전의 초반 분위기는 토론토에게 절망적이었다. 선발 투수 셰인 비버가 1회말 시애틀의 간판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바로 직전 1회초 공격에서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했던 터라 홈런의 충격은 더욱 컸고 시리즈 3연패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는 듯했다.
홈런포 5방 대폭발로 경기를 뒤집다
하지만 원정길에 오른 토론토 타선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3회초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꿨다. 히메네스의 홈런을 신호탄으로 토론토의 방망이는 무섭게 폭발했다. 조지 스프링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알레한드로 커크 애디슨 바거까지 무려 5명의 타자가 차례로 담장을 넘기며 시애틀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특히 3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한 토론토는 6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올리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점수 차를 12-2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타선의 폭발적인 지원을 받은 선발 비버 역시 안정을 되찾고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로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여전히 험난한 길 그러나 희망은 있다
토론토는 경기 후반에도 홈런으로 맞불을 놓으며 시애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비록 8회말 불펜이 연속타자 홈런을 맞으며 2점을 내줬지만 9회초 바거가 승리를 자축하는 솔로포로 응수하며 대승을 마무리했다.
값진 1승을 챙겼지만 토론토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역대 메이저리그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2패 뒤 3차전을 이긴 팀이 최종적으로 시리즈를 뒤집은 확률은 26.4%에 불과하다. 이 험난한 확률을 뚫기 위해 토론토는 남은 원정 2경기에서 최소 1승을 더 거둬야만 시리즈를 홈으로 다시 끌고 올 수 있다. 벼랑 끝에서 살아 돌아온 토론토가 기적의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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