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에 짐도 못 풀었는데 경질 당했다 EPL 역대 최단 기간 경질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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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에 짐도 못 풀었는데 경질 당했다 EPL 역대 최단 기간 경질 수모
39일 천하 EPL 역사에 남을 불명예 기록
노팅엄 포레스트 구단은 18일 첼시와의 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패배한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의 재임 기간은 단 39일로 이는 2006년 찰튼 애슬레틱을 이끌었던 레스 리드 감독의 40일 기록을 하루 앞당긴 EPL 역대 최단 기록이다.
영국 BBC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기 전까지 새 아파트에서 짐을 풀 시간조차 거의 없었다며 그의 갑작스러운 경질 상황을 조명했다. 그는 첼시전 패배 후 기자회견을 가질 기회도 없이 감독직을 박탈당했다.
끝없는 부진의 늪 단 1승도 없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그가 지휘봉을 잡은 8경기 동안 노팅엄은 2무 6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리그에서는 강등권인 18위까지 추락했고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도 1무 1패로 부진했다. 리그컵에서는 하부리그팀 스완지시티에 덜미를 잡히며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전술적 혼란과 팬들의 분노 예고된 참사
문제는 성적뿐만이 아니었다. 선수단은 이전 감독의 실용적인 역습 축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방 압박 축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전술적 혼란을 겪었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 갑작스럽게 파이브백으로 전환한 것은 선수단 내부의 의심만 키우는 결과를 낳았다.
팬들의 인내심도 바닥났다. 30년 만에 치른 유로파리그 홈경기에서 미트윌란에 패하자 팬들은 격분했고 경기장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구호가 터져 나왔다. 팬들은 경기를 지켜보던 마리나키스 구단주를 향해서도 감독 선임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출했다. 구단주 역시 첼시전에서 경기가 한 시간 정도 지났을 때 자리를 뜨며 이미 경질을 마음먹었음을 암시했다. 결국 성적 부진과 전술 실패 팬들의 분노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EPL 역사상 가장 짧은 감독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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