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레로의 노림수에 오타니 휘청 WS 2승2패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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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던질 리 없었죠 게레로의 노림수에 오타니 휘청 TOR 카운터펀치 날렸다 美 열광 WS 향방 안갯속
5억 달러의 사나이가 7억 달러의 사나이를 무너뜨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처음으로 격돌했다.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이 맞대결의 승자는 게레로였다. 그는 7억 달러 투수 오타니를 침몰시키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토론토에 극적인 2승째를 안겼다.
전날의 복수 그리고 시리즈는 2승 2패 원점
게레로는 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역전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의 맹타를 휘둘렀다. 그의 방망이가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연장 18회 혈투 끝에 프레디 프리먼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쓰러졌던 토론토는 이날 게레로의 대포 한 방으로 완벽한 설욕에 성공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 운명의 5차전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직구 던질 리 없었죠 게레로의 완벽한 수읽기
이날 승부의 하이라이트는 3회초였다. 토론토가 0-1로 뒤진 1사 1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게레로는 오타니와 볼카운트 2B1S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는 3구째 오타니의 97.4마일 강속구가 한복판으로 들어오자 힘껏 방망이를 돌렸지만 파울이 됐다. 바로 이 순간 게레로는 승리를 직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직전에 직구를 던졌는데 스윙이 좋았지만 파울이 됐다고 말했다. 그래서 오타니가 다시 직구를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예상은 정확했다. 4구째 오타니의 선택은 85.1마일 스위퍼였다. 가운데로 몰린 이 공을 게레로는 놓치지 않고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95피트짜리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는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허용한 첫 피홈런이라는 치욕적인 기록이 됐다.
오타니 천적의 부상과 토론토의 새 역사
게레로는 유독 오타니에게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그는 이날 홈런으로 오타니 상대 통산 11타수 4안타 2홈런을 기록하며 천적임을 입증했다. 또한 이 홈런은 그의 이번 가을 7호 홈런으로 조 카터와 호세 바티스타 6홈런를 제치고 토론토 구단 역대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이 됐다.
MLB닷컴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오타니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렸다고 논평했다. 이 매체는 오타니를 무너뜨릴 유일한 방법은 화력으로 대항하는 것뿐이었다며 게레로가 시리즈를 장악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확률은 다저스 그러나 분위기는 토론토
토론토는 정규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인 49번의 역전승을 거둔 저력의 팀이다. 이번 월드시리즈 1차전과 4차전에서도 선취점을 내주고 승리했다. 하지만 흥미로운 기록도 있다.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1차전부터 4차전까지 모두 선취점을 뽑은 팀 2004년 보스턴 2012년 샌프란시스코 작년 다저스가 모두 우승했다. 올해도 4경기 모두 다저스가 선취점을 냈다. 확률은 다저스의 우승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어제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게 아니었다 그저 한 경기를 이긴 것뿐이라고 말하며 반격을 다짐했다. 2승 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홈인 로저스센터로 돌아가게 된 토론토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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