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잘 탔다고 말하지만 LG를 강팀으로 운전한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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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잘 탔다고 말하지만 LG를 강팀으로 운전한 김현수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2연승으로 통합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베테랑 김현수가 있다 김현수는 스스로를 버스를 잘 탔다고 겸손하게 말하지만 그는 버스의 승객이 아니라 LG를 강팀으로 만든 운전사 그 자체다 이제 그는 포스트시즌 통산 100안타라는 대기록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가을의 지배자 100안타-57타점의 위업
김현수는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가을 무대를 경험했다 그는 2차전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103경기에 출전해 이 부문 역대 3위에 올라있다
그가 쌓아 올린 기록은 더욱 압도적이다 그는 통산 98안타를 기록해 홍성흔 101개에 이어 역대 2위를 달리고 있다 안타 단 2개만 추가하면 역대 두 번째 100안타 고지를 밟는다 또한 볼넷은 49개로 역대 1위이며 타점은 57타점으로 2위 최정 43타점과 큰 격차를 벌리며 독보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올해 KS에서도 증명한 해결사의 품격
그는 단순히 과거의 기록으로만 말하지 않는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26일 1차전 1회말 1사 2 3루에서 2루수 땅볼로 시리즈 첫 타점이자 결승타를 올렸다 6회에는 쐐기 적시타까지 터뜨렸다 27일 2차전에서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친구인 류현진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5득점 빅이닝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현수의 이번 한국시리즈 1 2차전 성적은 5타수 2안타 3볼넷 2타점 2득점이다 4번 타자로서 완벽하게 제 몫을 다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고 있다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다수많은 경험이 지금의 김현수를 만들었다 그는 KS 1차전을 앞두고 떨려서 잠을 설쳤다고 고백했다 그는 예전에는 타석에 서면 무조건 쳐야 한다고 내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민폐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제 그는 차분해졌다고 말한다 그는 PS에서는 내가 4번의 기회 중 한 번만 살려도 팀이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범타로 물러나도 좌절하지 않고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베테랑의 품격이 생겼다
버스 승객이 아닌 버스 운전사
김현수는 좋은 선배와 후배들 덕분에 버스를 잘 탔다고 겸손해하지만 그는 두산 시절부터 팀 컬러를 바꾼 세대교체의 주역이었다 2018년 LG 유니폼을 입은 뒤에는 훈련 분위기를 조성하며 후배들의 성장을 이끌었고 LG는 2019년부터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다
그는 우리 후배들도 KS를 치르면서 성장할 것이고 이렇게 LG는 강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스스로를 승객이라 말하지만 그가 바로 LG라는 버스를 강팀으로 이끈 진정한 운전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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