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전반기 마친 문동주 커리어 하이가 보인다 폰세 조언 정말 도움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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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전반기 마친 문동주 커리어 하이가 보인다 폰세 조언 정말 도움 많이 된다
조심스럽게 새 시즌을 맞이했던 한화 문동주(22)가 건강하게 반환점을 돌았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선발승을 따내며 지난 시즌 전체와 같은 승수를 거뒀다.
건강한 전반기 마무리
문동주는 8일 대전 KIA전 선발로 나가 5이닝 3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했다.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폭발하며 한화는 14-8로 KIA를 이겼고 문동주는 시즌 7승(3패)째를 올렸다. 문동주는 지난해 어깨 통증으로 다소 이르게 시즌을 마쳤다. 9월3일 등판을 끝으로 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비시즌 태국 재활 캠프에서 몸을 만들었고 봄 호주 캠프에서도 대단히 신중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2022년 데뷔 이후 3년 동안 여러 차례 부상을 겪었던 만큼 다시는 아프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소원처럼 문동주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전반기를 끝냈다. 문동주는 KIA전 승리 후 전반기를 잘 마친 것 같다며 날씨가 너무 더운데 타이밍 좋게 올스타 휴식기를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쉬는 동안 치료도 열심히 받고 관리 잘해서 남은 시즌도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커리어 하이 시즌 예고
문동주는 전반기 14차례 등판해 72이닝 동안 평균자책 3.75를 기록했다. 1승만 더 올리면 2023년 기록한 개인 최다 8승과 동률이고 이닝과 평균자책 역시 데뷔 후 최고를 노릴 만하다. 9이닝당 볼넷이나 삼진 같은 세부지표도 올해가 가장 좋다. 휴식을 겸해 지난 5월 1차례 2군을 다녀온 것 외에 크게 아쉬운 것 없는 전반기였다.
하지만 문동주는 아직 조심스럽다. 남은 시즌 목표를 묻는 말에 욕심이 과하면 안 된다는 걸 몸으로 많이 느끼고 있다며 숫자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제 3승만 더하면 되는 시즌 10승 정도는 목표로 삼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문동주는 9승까지 하고 난 다음에 이야기하겠다고 답했다.
폰세와의 특별한 우정
팀에 워낙 좋은 투수들이 많아 보고 배울 것도 많다. 이번 시즌 최고 투수로 군림 중인 코디 폰세와 특히 사이가 가깝다. 문동주는 폰세하고 야구장에서는 야구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한다며 리그 MVP를 향하고 있는 선수에게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문동주는 변화구 그립 잡는 법이나 던질 때 감각과 관련한 이야기를 주로 주고받는다고 했다. 다만 야구장 바깥으로 나가면 야구 이야기를 그리 많이 하지 않는다. 폰세는 한국말에 관심이 크고 여러 방면에 호기심 많은 선수다. 문동주도 영어 공부에 열심이다.
언어 교환과 일상 이야기
문동주는 원래 나쁜 말부터 가르치지 않느냐며 폰세한테 한국말 알려주면서 친해졌다고 밝혔다. 폰세도 제가 영어 문법을 좀 틀리게 얘기하면 다시 고쳐준다고 말했다. 대화 주제도 다양하고 서로 장난도 많이 친다. 문동주는 최근에는 폰세가 무슨 한국 드라마를 봤다고 하더라며 막 뺨 때리고 헤어지는 내용이라면서 그걸 저한테 써먹으려고 하더라고 웃었다.
김도영에게 보내는 응원
문동주는 이날 데뷔 후 KIA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 다만 KIA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 중이라 문김대전은 성사되지 않았다. 문동주 본인이 여러 차례 부상으로 마음고생을 했던 터라 김도영의 마음을 잘 안다. 문동주는 가장 힘든 건 도영이 본인일 거고 가장 마음이 급할 거라는 걸 저도 너무 잘 안다며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주고 계실 텐데 당연히 빨리 돌아오면 좋겠다고 동갑내기 친구를 향해 진심을 전했다.
부상 없이 건강하게 전반기를 마무리한 문동주가 후반기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어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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