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셀루 더비 알힐랄, 16강서 맨시티 상대 인차기vs펩 지략 대결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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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셀루 더비 알힐랄, 16강서 맨시티 상대 인차기vs펩 지략 대결도 주목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킨 알힐랄이 클럽 월드컵 16강에서 유럽의 강호 맨체스터시티와 격돌한다. 주앙 칸셀루의 전 소속팀과 현 소속팀이 만나는 칸셀루 더비와 함께 시모네 인차기와 펩 과르디올라의 명장 대결이 성사됐다.
알힐랄, 조 2위로 16강 진출 성공
알힐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파추카를 2-0으로 꺾으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앞선 두 경기를 비겼던 알힐랄은 승점 5로 조 1위 레알마드리드에 이어 2위에 올라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울산HD와 우라와레드다이아몬드가 조별리그 3경기 전패로 탈락하고, 알아인도 1승 2패로 일찍 짐을 싼 가운데 알힐랄은 패배 없이 아시아 축구의 체면을 세웠다.
사우디 자본력으로 구축한 강력한 스쿼드
알힐랄은 당초 16강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아시아 팀으로 평가받았다. 사우디 국부 펀드(PIF)를 바탕으로 한 자본력으로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야신 부누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유럽에서 통할 만한 선수들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레알마드리드, 레드불잘츠부르크와 연달아 비기며 16강 진출 확률을 높인 뒤 파추카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 조 1위로 압도적 통과
16강 상대인 맨시티는 G조에서 적수가 없다는 듯 전진했다. 위다드AC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한 뒤 알아인에 6-0 식스앤더시티를 달성했고, 유벤투스와의 정상결전에서도 5-2로 승리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맨시티의 성공적인 세대 교체
맨시티는 급진적으로 시도한 세대 교체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지난 겨울 영입한 오마르 마르무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비토르 헤이스, 니코 곤살레스 등이 클럽 월드컵에서 최소 1경기 이상 출전했다.
대회를 앞두고 영입된 라얀 셰르키, 티자니 라인더르스, 라얀 아이트누리도 성공적으로 팀에 적응했다. 로드리가 선발로 뛸 만큼 체력을 회복했고, 엘링 홀란, 제레미 도쿠, 사비뉴, 후벵 디아스 등 기존 선수들도 건재한 모습이다.
칸셀루 더비 성사
이번 맞대결은 칸셀루 더비라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주앙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인버티드 풀백의 정수를 보여주며 세계 최고 사이드백으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처우에 불만을 느끼고 맨시티를 떠나 바이에른뮌헨과 바르셀로나에 임대를 갔다가 완전히 정착하지 못하고 2024-2025시즌 알힐랄에 완전 이적했다. 칸셀루 이적 후 과르디올라가 3-2-4-1 전형으로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한 것은 아이러니한 대목이다.
인차기 vs 과르디올라 명장 대결
이번 경기는 시모네 인차기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략 대결로도 주목받는다. 인차기는 지난 시즌 인테르밀란을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등 차세대 명장으로 각광받는 지도자다.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알힐랄에 입단한 그는 훌륭한 자원들이 많은 알힐랄을 팀으로 잘 조직했다. 과르디올라가 맨시티를 10년 가까이 이끌며 능수능란한 지휘를 보여주고 있지만, 인차기가 인테르 시절 맨시티를 상대로 호각세를 보였던 만큼 7월 1일 맞대결의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